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전추, ‘모른다’ 아닌 ‘말할 수 없다’…이유는 ‘비밀’이라서?
[헤럴드경제]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기억나지 않는다”, “말할 수 없다”를 연발하며 사실상 발언을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다.

대통령의 모든 업무는 보안사안이고 비밀누설금지 서약을 했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모두 ‘비밀’이라는 것이다.

윤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수요일마다 공식일정이 없었냐는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고,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어디서 만났냐는 질문에도 “비밀이라고 답할 수 없다”고 했다. 


[사진=헤럴드경제 DB]

이 같은 윤 행정관의 답변 태도에 대해 권성동 소추위원은 “비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하기 불가능하다고 하면 증인 신문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했고,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 역시 “객관적으로 당연히 알 수 있는 내용도 다 모른다거나 진술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네티즌들 역시 “모른다가 아니라 말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 아닌가”, “윤 행정관도 사전에 입을 맞추고 나온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