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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전 준비하는 정유라…‘강제송환’ 시간끌기
[헤럴드경제]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강제송환 결정에 대비, 기각된 구금연장 결정에 대한 항소건을 대법원에 상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정 씨가 대법원에 상고한다면 이는 국내 강제송환 결정에 대비, 시간을 끌기 위한 ‘작전’이라는 분석이 높다.

현재 한국 특검은 덴마크 측에 정 씨의 송환을 공식 요구하는 절차에 착수한 상황으로, 이르면 6일 정 씨의 송환 요구를 공식적으로 덴마크 검찰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 소식통은 이날 정 씨와 정 씨 변호인이 상고 뜻을 내비쳤으며 현지 검찰이 진의 파악과 대책 강구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씨의 변호를 맡은 얀 슈나이더 변호사는 “이번 사안은 19개월 된 아들을 가진 젊은 여성에 관한 문제로, 아이는 지금 낯선 땅에 있는 유모에게 맡겨져 있다”면서 “이것(구금연장)은 매우 문제가 있는 결정”이라며 상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구금, 석방 등 형식적, 절차적인 문제를 놓고 상고까지 가는 것은 이례적인만큼, 정 씨가 상고를 강행한다면 이는 송환을 대비해 장기전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대법원 판결의 경우 사안에 따라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상고는 곧 강제송환을 지연하기 위한 작전이라는 해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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