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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CEO, 오전 일하고 근로자 연봉만큼 벌어…임금 격차 193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캐나다에서 연봉 상위 100위 안에 드는 최고경영자(CEO)는 새해 출근 첫날 점심시간 전에 이미 평균 캐나다 근로자 1년치 수입보다 더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세계에서 CEO와 평균 근로자 연봉 차이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 캐나다에서 최근 해당 격차가 더 심해졌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캐나다대안정책센터(CCPA)에 따르면 2015년에 연봉 상위 100위 안에 드는 CEO는 평균 950만캐나다달러(약 85억원)를 받았다. 이는 평균 근로자 연봉인 4만9510캐나다달러(약 4400만원)보다 193배 높은 수준이다.

1995년에는 상위 50위 안에 드는 CEO의 연봉이 평균 근로자의 85배 수준이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2015년 상위 100위 안에 드는 CEO의 연봉은 1998년에 비해 99% 올랐다. 같은 기간 평균 근로자의 연봉은 9% 오르는데 그쳤다.

2015년 캐나다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CEO는 밸리언트 제약사의 마이크 피어슨으로 1억8200만캐나다달러(약 1600억원)를 벌었다. 이는 2위에 비해 거의 7배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 영국과 함께 캐나다를 CEO와 근로자 연봉 차이가 가장 극단적인 나라로 꼽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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