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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곁에서…이방카 부부 ‘백악관行’
워싱턴DC 오바마 거처 인근 이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웃사촌이 될 전망이다. 이방카가 워싱턴 DC에 마련한 새 보금자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집과 걸어서 3분거리다.

3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은 이방카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세 자녀와 함께 워싱턴DC로 이사한다고 전했다. 이방카 부부가 이사할 집은 백악관에서 3㎞ 떨어진 칼로라마 지역에 위치해있다.

일간지 데일리 콜러에 따르면 이방카가 이사할 집은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후 살 집과 불과 3분거리다. 이방카와 오바마의 집은 워싱턴DC 내 이슬람센터와도 매우 가깝다. 이방카의 새 집은 방 6개짜리로, 지난해 12월 550만달러(약 66억원)에 팔렸다. 이방카가 이 집을 직접 구매했는지, 새 주인으로부터 임대를 얻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방카와 쿠슈너가 백악관 근처로 이사함에 따라 이들 부부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방카는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여사는 아들 배런(10)이 학기를 마치는 오는 6월까지 뉴욕 트럼프타워에 머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방카에 앞서 지난해 5월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0일 퇴임 후 머무를 거처를 워싱턴DC 칼로라마 지역에 마련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임대하기로 한 저택은 2014년 5월 마지막 거래 당시 매매가가 529만5000달러(약 64억원)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은딸 사샤가 대학에 갈 때까지 워싱턴DC에 거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말 미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갑부(gazillionaire) 내각 출범을 앞두고 워싱턴DC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전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 지명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지명자 등이 워싱턴 생활을 위해 고급주택 물색에 나섰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로스는 워싱턴DC에 1200만달러(약 145억원)짜리 저택을 매입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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