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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작년 목표치 ‘8만대’ 달성 못했다
-4분기 판매 27% 상승…연간 목표엔 미달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27%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지만, 연간 목표치였던 ‘8만대’의 벽은 뛰어 넘지 못했다.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2만22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7%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테슬라는 총 7만6230대의 세단과 SUV 차량을 판매해 연 목표치로 잡은 8만대는 달성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8만∼9만대의 차를 연 목표 인도량으로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판매량이 아닌 차의 고객에게 배송된 인도량을 기준으로 판매량을 매긴다.

테슬라는 공개 블로그를 통해 “지난 10월 말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로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궁극적으로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생산 지연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 선적 기회를 놓치는 등 분기별 배송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WSJ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중저가 세단 ‘모델 3’의 판매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심어 주기 위해 강력한 한해의 마감을 원했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목표 배송을 채우지 못한 채 한 해를 결산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2일 주식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2 % 이상 하락한 212.18달러를 기록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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