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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올해 4월부터 인도서 아이폰 생산할 듯
애플이 정부의 규제와 높은 관세 등으로 고전하던 인도 시장에서 올해 4월부터 아이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현지 매체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는 지난달 말 인도 내에서 아이폰 생산을 담당하는 곳은 방갈로르에 공장이 있는 위스트론(Wistron)이 유력하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애플 최대 공급 업체인 폭스콘의 공장에서는 샤오미와 원플러스 등 애플 외 제품도 생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인도 내에서 애플 스토어를 열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아이폰에 적용됐던 고액의 세율도 피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인도에 공장을 건설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30% 원칙'이라는 인도 정부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이는 판매 제품의 부품 중 30% 이상이 인도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한 단독 브랜드 의한 소매 영업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기준이다.

두 번째는 현지 생산으로 12.5%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도의 아이폰 가격으로 인해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공장 건설 계획은 인도 내 아이폰 가격을 다른 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만든 뒤 인도 내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타임스오브 인디아는 분석했다.

애플은 규모 면에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각종 전략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방갈로르에 iOS용 앱 개발 지원 거점을, 하이데라바드에는 지도 서비스 개발 센터를 각각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설하겠다고 발표했다.미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은 인도네이사가 인도와 마찬가지로 '30% 원칙'이 적용되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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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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