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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른 테러로 터키 관광객 엑소더스…스페인ㆍ포르투갈이 대안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터키에서 발생한 잇따른 테러로 터키 관광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CNN머니가 전했다.

2014년을 기준으로 터키는 세계에서 6번째로 인기 높은 관광지였다. 연간 방문객은 4000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새해 첫날부터 터키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39명이 사망하는 등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테러 사망자 가운데는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14개국 출신 외국인 관광객 27명이 포함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터키에서는 지난 6월 이스탄불 공항 테러, 지난 7월 쿠데타 시도 등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여행정보업체 포워드키스에 따르면 2016년 공항을 통해 터키에 입국한 관광객은 21% 줄었다. 이번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도 올해 초 터키 관광객 수가 2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올리브 재거 포워드키스 최고경영자(CEO)는 “불행히도 이번 테러는 터키의 안전에 대한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이스탄불 공항 테러 사건이 벌어진 다음주 이스탄불 관광객은 69% 급감하기도 했다.

터키의 여행업은 전체 경제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의 8%에 해당하는 200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터키 관광객들은 대부분 독일, 러시아, 영국 등에서 오고 있다. 터키뿐만아니라 프랑스 역시 테러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했다. 관광객들은 이들 국가의 대안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을 찾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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