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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민 절반, 트럼프 국정운영 능력 ‘글쎄’
미국 국민 절반 이상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운영 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캔들과 국제 위기관리에서 많은 국민이 불신과 불안감을 드러냈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7~11일 성인 1028명에게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설문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스캔들 방지’, ‘국제 위기관리’, ‘군사력 이용’ 측면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하의 신뢰를 얻는 데 그쳤다. 설문은 7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4.0%포인트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기간 대형 스캔들 발생을 막아낼지에 대해 44%가 ‘있다’고 응답했다. ‘국제 위기 조정 능력’에 대해서는 46%가 ‘있다’고 답했고, ‘군사력을 현명하게사용할지’에 대해선 47%가 ‘그렇다’고 말했다.

반면 ‘효율적인 행정부처 운영’(53%), ‘외부로부터 미국 이익 지키기’(55%), ‘효과적인 경제 관리’(59%), ‘업무 수행을 위한 의회와의 협력’(60%) 등 4대 부문에서는 절반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의 국정운영 능력 기대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에 비해선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갤럽이 두 전·현직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에 실시한 동일한 설문 조사에서 두 대통령은 7개 분야 모두에서 7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김현경 기자/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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