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종로 성곽마을에 친환경 밝은빛 비추다
-종로구, 부암동 외 3개 권역 ‘성곽마을 빛환경 개선사업’ 본격 추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부암동 외 3개 권역 성곽마을에 노후한 보안등을 밝고 쾌적한 컷오프형 LED 보안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부암동 외 3개 권역(행촌동, 명륜·혜화동, 이화ㆍ충신동) 성곽마을에 설치된 ‘확산형 보안등’의 경우 사방으로 빛이 퍼지는 형태로 허공만 밝고 보도바닥은 오히려 어두워 안전에 취약했고, 에너지 낭비 심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종로구는 이번 빛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보안등 525등 전체를 빛을 확산시키지 않고 아래로만 비춰지는 컷오프형 LED보안등으로 전체 교체해 빛공해를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교체되는 LED조명은 성곽마을의 특색을 감안, 색온도를 5000k에서 3500k로 낮춰 기존의 차가운 느낌의 백색광이 아닌, 따뜻한 느낌의 주황빛을 사용하여 주변 환경과의 조화 및 야간경관까지도 고려할 예정이다.

주택가 창문으로 직접 투입되는 빛공해로 수면장애나 내분비계 장애 등을 유발해 연 평균 약 80건의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

거리를 비추는 좋은 빛의 조도는 20럭스(lux) 이상으로 높이고, 창문으로 침투해 빛공해를 유발하는 나쁜 빛의 조도는 10럭스 이하로 낮추도록 설계해 주민들의 빛공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다.

이번에 교체되는 LED조명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오염의 위험이 없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우 적은 친환경 보안등으로 전력량의 57% 이상을 절감해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도 함께 얻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빛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되는 컷오프형 LED보안등 은 빛공해 해소, 에너지 절약, 도시미관 개선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