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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하청업체들 "미국으로 아이폰 생산 기지 이전 없을 것"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압박으로 애플이 폭스콘 등 주요 공급 업체에 미국 내 아이폰 생산을 촉구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생산 기지 이전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최근 중국 주요 IT 서비스인 QQ를 인용해 아이폰 공급 업체의 대부분은 폭스콘이 미국으로 아이폰 생산 거점을 옮긴다 하더라도, 미국에서 제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에 아이폰용 터치 스크린을 제공하는 란쓰 과기는 아이폰 수요에 따라 변하는 생산 일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 노동자를 미국에서 찾기 어려운 점, 인건비가 비싸지는 점 등을 이유로 미국으로의 이전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사명을 밝히지 않은 또 다른 업체는 미국에는 완전한 공급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이전을 꺼리고 있다.

선전에서 10일 만에 제조할 수 있는 금속 부품의 성형이 미국에서는 1개월 이상 걸린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폭스콘 측에 아이폰의 미국 생산을 타진한 바 있다.

하지만 폭스콘의 테리 궈(Terry Gou)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미국에서 생산은 가능하지만 그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트럼프 차기 대통령에게 보내며 트럼프의 공약을 비판했다.

팀쿡 애플 CEO도 지난해 미국 내에서는 비용 문제뿐 아니라 아이폰 제조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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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피디아



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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