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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더 서프라이즈’ 개발자 윌리엄 살리체 ‘사망’
[헤럴드경제]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는 계란 모양 초콜릿 과자 ‘킨더 서프라이즈’의 개발자인 윌리엄 살리체가 사망했다. 향년 83.

이탈리아 현지언론은 살리체가 지난 29일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토리노 출신의 살리체는 1960년 초콜릿 회사인 페레로 그룹에 입사해 미켈레 페레로 회장의 측근으로서 1970년대에 ‘킨더 서프라이즈’를 창안해 시장에 내놓았다.

부활절에 먹는 계란에서 착안한 이 상품은 어린이들이 직접 조립할 수 있는 작은 플라스틱 장난감을 포함하고 있어, 이탈리아와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페레로는 이상품이 개발된 이후 40여 년 동안 수십 억 개가 팔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킨더초콜릿 영국 홈페이지 캡쳐


살리체는 2007년 은퇴 때 받은 40만 유로(약 5억원)의 보너스 등으로 이탈리아 리비에라 지방에 ‘칼러 유어 라이프 재단’을 설립,13∼18세의 어린이들이 재능을 펼치는 것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킨더 서프라이즈’의 인기 이면에는 비극도 존재한다. 지난 1월 프랑스 툴루즈에서 3살 유아가 초콜릿 안에 들어있는 장난감을 삼켜 질식사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킨더 서프라이즈가 판매 금지상품이다. 식품안에 이물질을 넣지 못하도록 한 규정 때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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