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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정유년 새해 건강관리법 ④] 운동할 때 저리고 아픈 다리…혹시 말초혈관질환?
-당뇨ㆍ고혈압 환자 특히 위험

-흡연ㆍ운동 부족은 말초혈관질환 유발하는 위험 인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수도관이 오래 돼 녹이 슬거나 노폐물이 쌓이면 교체하거나 수리를 한다. 마찬가지로 혈관에도 수명이 있다. 이물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혈액이 순환하기 어려워진다. 이때 생기는 것이 혈관질환이다. 팔과 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말초혈관에 침착물이 쌓이면 다리 통증을 유발한다.



▶엉덩이ㆍ다리에 통증이나 경련 느껴진다면=말초혈관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은 엉덩이ㆍ다리의 통증과 경련이다. 다리, 발, 발가락 등의 감각이 둔해지며 오래 걸었을 때처럼 다리에 피로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운동할 때 심해지고 휴식할 때는 호전되는 특징을 보인다. 만약 동맥이 심각하게 좁아졌다면 운동을 하지 않을 때도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발등에 있는 혈관의 맥이 잘 잡히지 않고 발이 차가워진다. 또 아주 짧은 거리도 걸을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수반된다. 발의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괴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당뇨ㆍ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위험
=말초혈관질환이 당장 환자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환자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말초혈관장애는 당뇨발 궤양을 발생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당뇨병과 관련된 하지절단의 약 85%에서 발궤양이 먼저 일어난다. 발궤양의 유병률은 당뇨병 인구의 4~10%다.

▶운동 프로그램ㆍ투약ㆍ혈관성형술로 치료 가능=말초혈관질환의 가장 기본적인 진단으로는 상ㆍ하지의 혈압 차이를 비교하는 ABI, 초음파, CT(컴퓨터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이 있다.

말초혈관질환의 치료법은 위험인자 교정, 운동 프로그램, 투약, 혈관성형술 등이 있으며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혈관성형술은 좁아진 동맥을 열고 우회로를 만들어 혈액 순환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한다.

가장 흔한 비수술적 방법은 경피적혈관성형술이다. 카테터를 좁아진 혈관에 넣고 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넓히는 방법이다. 전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흡연,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고혈압, 당뇨, 운동 부족 등이 말초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라며 “다리ㆍ엉덩이에서 통증과 경련, 시린 증상이 느껴진다면 먼저 혈관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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