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지난 24일 조 대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조 대위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간호장교로 파견 근무해,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수 있는 장본인으로 꼽혀왔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통해 앞선 조사에서 마무리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조 대위로부터 세월호 7시간에 관련된 자료를 제출 받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특검은 조 대위에 대한 조사에서 청문회에서 불거진 몇 가지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자료를 가져오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조사는 자료를 제출 받고 빨리 마무리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한편 조 대위는 그동안 거듭된 말 바꾸기로 거짓말 논란을 일으켰다. 22일 진행된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참석한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옆에 있는 ‘의무동’에 있었다는 기존의 진술을 뒤집고 “(청와대 일반 직원들이 근무하는)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청문회에서 “귀국 후 군 관계자나 청와대 관계자를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했다가 귀국 후 자신의 행적을 설명하는 중 “간호장교 동기 3명과 저녁 식사를 했다”라며 말을 다시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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