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전자, 올해 R&D에만 15조원 썼다...전세계 2500개사 중 2위
삼성전자의 올해 연구개발(R&D) 비용이 전세계 2500개사 가운데 폭스바겐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기업으로는 수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 오쏘리티(Android Authority), 안드로이드 헤드라인(Android Headlines) 등 IT 전문 매체는 28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2016년 계상된 R&D 비용이 125억3000만 유로(약 15조8,010억8,180만 원)이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EU집행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EU 산업 연구개발 투자 스코어보드 2016'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R&D 비용은 폭스바겐에 이어 전 세계 2500개 글로벌 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위 폭스바겐과의 차이는 겨우 10억 유로(약 1조2,610억6,000만 원)에 불과했다.

또 최근 R&D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애플과의 격차는 3분의 1 이상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올해 R&D 비용은 74억1000만 유로(약 9조3,444억5,460만 원)으로 전체 기업 중 11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R&D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삼성전자에 대해 지금까지 타사에 앞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곡면 디스플레이 등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온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최신 기술의 발빠른 도입으로 정평이 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실제 GSM 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17년 선보일 플래그십 기종 갤럭시S8에는 OLED 디스플레이와 광학시 지문 인식 센서가 장착되고 아이폰7처럼 이어폰 단자도 없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서비스도 남성과 여성,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게 된다.

또 최근에는 갤럭시S8 시리즈에 6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S8 플러스이 더해질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Android Headlines)은 삼성전자에 대해 "자체 스마트폰 개발 업체로서뿐 아니라 공급업체로서도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되는 아이폰8(가칭)용 OLED 디스플레이를 독점 공급할 것으로 보이며 CPU의 10nm 공정 기술로도 대만 TSMC와 경쟁을 벌이며 거의 모든 IT 분야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2016년 4분기(10~12월)의 영업 이익은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8조7000억 원을 기록, 3분기(5조2천억 원)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중앙
출처 :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bet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