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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2076곳 문화여행 떠나요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늘(28일 수요일), 영화 관람객들은 스타워즈 새 시리즈인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를 5000원에 볼 수 있다. 또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중인 화제의 창극 ‘레이디 맥베스’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르느와르의 여인들’전은 50%할인된 금액에 관람할 수 있다.

이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모두 2076개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공연은 힙합그룹 지누션 출신의 인기 가수이자 평소 나눔 실천을 해오고 있는 션이 ‘행복을 나누는 집’이란 주제로 ‘집들이콘서트’(오후7시30분, 네이버 TV 생중계)를 펼친다. 네 아이의 아빠이자 전 세계 904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션이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에서 진행되는 이번 ‘집들이콘서트’에는 비정부단체(NGO) 활동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과 사연을 응모해 초청된 가족들이 함께한다.

12월의 ‘문화가 있는 날’은 다른 어느 달보다 나눔 공연이 많다. 종로문화재단의 환경미화원분들을 위한 감사음악회를 비롯, 강원도 철원 몬띠노인요양원과 영월의료원, 충북 청주 내수지역아동센터, 경북 구미의 선산실버타운, 경남 합천의 평화마을 등 총 40여 개소에서 나눔 공연이 펼쳐진다.

다양한 지역 축제도 마련됐다. 2016년 우수 지역 거점 특화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춘천 수변공원 일대에서는 ‘물화(火)일체 ‘불장난? 불난장!’(오후 7시~10시) 이란 주제로 불꽃놀이와 함께 송년콘서트가 진행된다.전남 순천 문화의 거리와 담양 담주 4길에서 각각 펼쳐지는 ‘양천리 야간작업’(오후 4시~10시) 프로그램은 500년 된 푸조나무를 활용한 조형물, 문화의 거리 행진(퍼레이드)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울산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서는 ‘힘을 내요 젊음 파월! 사랑과 낭만의 겨울왕국’(19:00~21:00) 행사가 열린다. 청주의 ‘성안길 마.수.리’(오후4시~7시) 프로그램은 소망나무와 추억나무를 광장에 설치,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청년들의 예술공연 지원사업인 ‘청춘마이크’는 청년예술가상 시상식(오후5시, 용산아트홀)으로 진행된다. 이번 청춘마이크 시상식에서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기존에 선정된 15개 우수팀 중, 최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밖에 건국대 새천년관에서는 ‘한국 가곡프로젝트 ‘시, 그리움을 노래하다’(오후7시30분), 부암아트홀에서는 ‘아름다운 혼! 시인 윤동주’(오후7시30분), 성남시 티엘아이(TLI)아트센터에서는 우리 가곡을 서양악기와 설치미술, 미디어예술 등과 결합한 색다른 시도를 보여줄 시‘이야기가 있는 가곡(歌曲)의 사계(四季)’(오후8시)를 만날 수 있다. 광주 엔(N)뮤지크 스튜디오에서는 10월부터 지속된 ’작곡가를 만나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세 번째 프로그램,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다‘(오전 11시), 경남 사천의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는 유대봉제 백인영류 가야금산조를 바탕으로 모래예술과 춤, 그림이 어우러진 ‘악(樂)ㆍ가(歌)ㆍ무(舞)ㆍ서(書)ㆍ화(畵) 콘서트’(오후7시)가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융성위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스포츠시설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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