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직도 성폭행 만연한 인도?…美 관광객, 집단 성폭행 당해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인도 남성 4명이 미국 관광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26일(현지시간) AP통신이 전했다.

지난 4월 인도 뉴델리를 방문한 한 미국 관광객은 인도 남성 4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관광가이드와 그의 보조, 운전사, 호텔 직원이었다.

인도 콜카타에서 성폭행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인도 여성들 [출처=게티이미지]


피해자는 이들이 자신에게 약을 먹이고 호텔방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동영상을 찍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는 미국으로 돌아가 이메일로 뉴델리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 불만을 품은 피해자는 이번달 다시 인도로 돌아왔다.

경찰은 여행사에서 내부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이들을 조기에 체포하지 않았다.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이 사건 다음날 자신들과 함께 타지마할에 갔다며, 피해자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세인 피해 여성은 뉴델리 중심가 코노트 플레이스에 있는 5성급 호텔에서 이같은 일을 당했다.

인도에서는 매 20분마다 여성이 성폭행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안에서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인도는 성폭행 처벌 수위를 높인 바 있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