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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려인 생활상 엿본다…‘고분벽화’ 모사도 전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기원전 37년부터 668년까지 7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구려인들의 생활상과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29일부터 ‘고구려 고분벽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120여 기가 발견된 고구려 벽화고분은 4~7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중국 길림성 환인ㆍ집안지역과 북한의 평양 및 황해도 안악 지역에 집중 분포한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고구려 문화의 정신세계와 정교한 건축 공법을 보여주고 있는 문화재로서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한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로부터 고구려 벽화고분 실물모형 5개와 모사도 60여 점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실물모형과 모사도는 각각 2002년과 2004년에 남북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의 만수대창작사 등 전문 미술가 및 기술진 2000여 명이 참여해 제작했다.

이번 전시는 고구려 고분의 건축구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미니어쳐 모형과 유적 현장에서 벽화를 생생하게 관람하는 느낌이 들도록 실제크기의 벽화 모형이 설치된다. 또한 동북아역사재단이 구축한 디지털 3D 자료를 첨단 영상장비로써 구현한 가상현실을 통해 벽화고분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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