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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 크리스마스 즐기자”...전국 스키장, 겨울산 북적
[헤럴드경제] 올해 마지막 일요일이자 크리스마스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자 스키장과 유명산, 놀이시설 등에는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로 붐볐다.

전북 무주리조트 스키장에는 이날 3만여명이 찾아 형형색색의 스키복을 입고 하얀 설원을 누볐다. 스키강사들은 산타 차림으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줘 성탄 분위기를 돋웠다.

성탄절 이벤트가 이어진 강원도 스키장에도 겨울 스포츠의 진수를 맛보려는 인파가 몰려 원색의 물결이 넘쳐 흘렀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 7천400여 명, 홍천 대명스키장 4천500여 명 등 주요 스키장에는 3만여 명 이상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인천 문학 썰매장, 인천대공원 사계절 썰매장에도 수천 명씩이 입장해 썰매를 타거나 눈싸움을 하며 겨울 낭만을 즐겼다.

지난 23일 내린 눈이 아직 남아 있는 유명산에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행렬이 이어졌다.


지리산을 찾은 탐방객들은 화창한 햇살 아래 성삼재부터 노고단까지 펼쳐진 눈부신 설경을 감상했고, 무등산 국립공원에도 장불재 위로 모습을 드러낸 순백의 눈꽃 세상을 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울주군 가지산, 신불산 등 1천m 고산이 이어진 ‘영남 알프스’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 겨울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설경으로 이름난 단양 소백산 국립공원에는 500여 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또한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가 열리는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은 산타와 루돌프로 변신한 대형 인형들과 사진을 찍거나 퍼레이드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과천 서울랜드를 찾은 방문객들도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캐럴을 들으며 성탄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한편 나들이를 못한 시민들은 극장가로 몰려 일부 영화는 매진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새해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강릉 경포와 정동진, 속초 등 동해안 주요 해변에는 혼잡을 피해 미리 해맞이를 보려는 이들이 몰렸다. 동해 촛대바위, 양양 하조대, 남애항 등 곳곳의 소규모 명소에도 많은 관광객이찾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감상했다.

한라산에도 4천여명이 찾았고,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 등 제주 주요 관광지도 인파로 붐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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