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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스카페] 2018년에 집을 사려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2018년은 일종의 ‘기점’으로 여겨진다. 신규 아파트의 분양물량이 최고에 달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것이란 예견에서다. 그러나 2018년을 바라보고 내집마련을 꿈꾸는 투자자라면 시계를 조금 넓혀볼 필요가 있겠다. 2030년 이후로는 한국경제가 디플레이션 구간에 진입하기에, 오히려 현금보유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분석은 어느 부동산 비관론자의 것이 아니다. 지난 2010년 당시 ‘경제를 보는 두 개의 눈’이라는 책에서 ▶중소형부동산의 각광 ▶2016년 부동산 버블 논란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 증가를 예측한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박사의 날 선 예측이다. 
[사진=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한상완 지음/인사이트앤뷰]

한 박사는 지난 책의 시효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출간하고, 2016년 이후 시장변화를 꼼꼼하게 짚었다. 저자가 판단하는 한국 경제와 부동산 시장 변화는 기본적으로 인구변화에서 기인한다. 인구가 줄어드는 현 상황에서는 저성장-저물가, 고령화-저성장 시대로 진입하는데, 이는 ‘디플레이션 시대’와 같은 말이라는 분석이다.

디플레이션은 단순히 자산의 하락을 뜻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을 기본 패러다임으로 작동해온 한국경제가 새로운 체제로 전환한다는 뜻이라는게 저자의 주요 논지다. 따라서 명민한 투자자라면, 패러다임이 바뀌는 이 시기에 오히려 투자의 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다. 부동산을 사야할지 팔아야할지, 언제 실행해야할지 고민이라면 충분히 읽어볼만 하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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