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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등돌리고 흑인농구단 조롱…트럼프지지 美백인학생들
○…미국 한 고등학교 농구 경기에서 흑인 선수들이 다수를 이룬 상대 팀에 등을 돌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팻말을 든 백인 학생들이 논란에 휩싸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 주 워런스버그에 있는 워런스버그 고교 백인 학생 약 20명은 12일 열린 농구 경기에서 센터 고교 농구팀이 소개될 때 객석에서 일어나 등을 돌렸다. 이들은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군인들이 입는 위장용 복장을 착용했다. 학생 중 한 명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의 이름이 적힌 선거 푯말을 들었다. 백인 학생들은 경기 내내 ‘꿀꿀’ 소리를 내기도 했다. 동생을 응원하고자 경기장에 간 센터 고교 출신 여성 앤토니아 넌이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동영상이 파문을 일으키자 워런스버그 교육청은 “학생들의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문재연 기자/mun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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