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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요자 문턱 낮아진 분양시장…도심 재건축 단지에 쏠린 눈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11ㆍ3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이 잠잠한 가운데 가수요가 빠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선택 기회는 넓어졌다. 1순위 청약자격ㆍ전매제한 강화로 조정대상지역의 청약경쟁률은 11ㆍ3 이전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인프라가 풍부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도심 역세권 재건축 단지에 눈이 쏠린다.

1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6년 12월 셋째 주(12월 19일~31일) 이후 연내 막바지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전국 30곳, 2만1449가구로 조사됐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11ㆍ3 대책으로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청약통장으로 내 집을 마련하기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무주택자라면 조정장세에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도심 역세권 등 실수요층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를 선별해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2구역을 재건축하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조감도>’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959가구 중 49~97㎡ 56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부분 85㎡ 이하 중소형이다. 강남 접근성이 최대 장점이다. 7호선 남성역을 통해 강남구 논현역까지 다섯 정거장이다. 2019년에는 내방역과 서초역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 개통이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은 서울 마포구 창전동 창전1구역을 재건축하는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 공급을 앞두고 있다. 276가구 중 전용 74~102㎡ 1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6호선 광흥창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마포, 공덕, 종로, 시청 등 업무밀집지역이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 M5블록에서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59~84㎡ 총 1258가구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청약저축과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전체 가구수의 50%는 전국에서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을 받는다.

금호건설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를 분양한다. 421가구 중 84~104㎡ 13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 이기대공원이 가깝고 광안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부산 동래구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선보인다. 일반분양은 1384가구 중 59~84㎡ 832가구다. 동래구는 인기가 높은 중부산권에 속한다.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이 도보권이다. 명동초, 금정고 등 동래 명문학군과 명장동 학원가가 가깝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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