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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강남아파트’ 정비사업 가속도…서울주택도시공사ㆍ조합 맞손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재난위험시설 판정 이후 15년째 지체되고 있는 관악구 강남아파트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12일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해당 지역의 재건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관악구청에서 열린 체결식엔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정명희 조합장, 조합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체결식에 앞서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조합은 이사회와 조합원 총회를 열고 공동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왼쪽부터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정명희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장. [사진제공=서울주택도시공사]


약정에 따라 강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토지를 출자하고 시공사 선정, 이주ㆍ철거, 분양업무를 맡는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초기 사업비를 지원해 사업추진 속도를 높인다. 축척된 노하우로 재건축 사업시행업무 전반을 관장하고 수입금에 대한 공동관리를 통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관악구 강남아파트는 지난 2001년 재난위험시설(D등급)로 지정됐다. 붕괴위험 우려로 사업시행이 절실했지만, 사업성 저하와 조합의 내부적인 갈등, 4차례의 시공사 사업포기로 15년간 방치됐다. 이에 관악구ㆍ조합ㆍ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7월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8월에는 서울에서 유일한 뉴스테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공동사업시행 약정 체결로 성북구 스카이 아파트에 이어 관악구 강남아파트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시내 재난위험시설물 정비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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