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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ㆍ다산ㆍ원흥 본격 집들이…분양권 거래 활발
-경기 북부 최대규모 양주신도시 본격 입주

-입주 앞두고 전셋값 상승…전세가율 83.3%

-다산신도시 입지적 장점…프리미엄 치솟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경기 북부 대표 신도시인 양주와 다산, 공공주택지구 원흥에서 집들이가 시작된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민간 건설사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는 것이다. 입주는 이르면 연내 시작해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생활편의 시설과 교통망 확충이 계획돼 있어 경기 북부의 활성화가 점쳐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양주신도시의 입주가 가장 빠르다. 지난 2014년 6월 1차 분양을 시작으로 총 세 차례(2차 2014년 10월, 3차 2015년 4월)에 걸쳐 공급된 ‘양주신도시 푸르지오(A9블록)’가 입주를 시작한다. 총 1862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100% 전용 58㎡ 소형이다. 

양주, 다산, 원흥 등 경기 북부의 신도시가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양주신도시가 가장 빠르다. 지난 2014년 총 세 차례에 걸쳐 공급된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총 1862가구 규모로 100% 전용 58㎡ 소형아파트다. 사진은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야경. [사진제공=대우건설]

입주를 앞두고 일대의 거래는 활발한 편이다. 가격도 상승세다. 4분기 91건의 거래가 있었다. 이달 들어 2억399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2억3100만원)보다는 900만원 가까이 올랐다. 현재 형성된 전셋값은 1억5000만원부터 2억원 선이다. 전셋값 2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세가 비율은 83.3%에 달한다.

양주신도시는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2곳을 통합해 조성하는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다. 면적은 1142만㎡로 김포한강신도시(1173만㎡)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옥정지구를 중심으로 일부 학교가 개교했다. 도로도 포장을 마쳤다. 본격적인 입주는 오는 28일부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지오 입주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옥정지구에는 약 8000여 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며 “광역교통망과 옥정지구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이 새롭게 발주돼 일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큰 상태”라고 말했다.

고양 원흥공공주택지구도 민간 아파트 입주의 테이프를 끊는다. 포문은 호반건설이 연다. 내년 10월 A5블록에서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2015년 5월 분양)’이 입주한다. 967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69㎡, 84㎡, 101㎡ 등 다양하다. 분양권 거래는 4분기 21건으로 집계됐다. 전용 84㎡의 11월 거래가는 3억8320만원으로 분양가(3억6520만원)보다 1800만원 정도 올랐다. 같은 시기 전용 101㎡는 2100만원 오른 4억3400만원에 거래됐다. 원흥지구는 삼송지구와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 2호점이 들어서면 상권은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 건너편의 남양주 다산신도시도 첫 집들이가 눈앞이다. 입지적인 장점으로 2015년 첫 분양부터 견본주택마다 인파로 넘쳤던 지역이다. 지난 11ㆍ3 부동산 대책에서는 조정지역으로 지정됐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합해 신도시 면적은 474만㎡에 이른다.

입주는 내년 12월 2개 블록(C-3ㆍB-8블록)부터다. C-3블록에선 다산신도시 아이파크(46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분양권 전매가 풀린 지난 10월 중순 이후 현재 113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11월 전용 84㎡는 최고가인 4억3016만원을 기록했다. 분양가(3억9260만원)보다 3700만원 이상 올랐다. B-8블록에선 한양수자인(64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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