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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요 줄고 비수기 돌입…주택시장‘찬바람’
11·3대책 영향 실수요층 관망세


11ㆍ3 부동산 대책과 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가수요가 줄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내년 이후 커지는 불확실성에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일부 실수요층도 관망세로 돌아서며 주택시장엔 찬바람이 불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5일 기준) 가격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0.02% 축소했다. 전국 주간 전셋값은 0.03%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폭이 축소했다.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축소한 0.02%로 나타났다. 지방(0.01%)은 이주수요가 여전한 세종과 대전, 부산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주택 공급량이 많은 충북, 경남 등에선 하락세를 보였다. 울산은 지역경기 침체로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11ㆍ3 대책의 여파는 서울이 가장 컸다.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하락하고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축소했다. 특히 강남권(0.01%)은 대책 이후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매매가격 상승률은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한 전국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은 11월 14일(0.05%)보다 0.03%포인트 줄었고, 지방은 같은 기간 0.01%포인트 축소한 0.01%를 기록했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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