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중에 더 가까이…2016 공예트렌드페어 8일 개막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매년 한국 공예의 진수를 한자리에 선보이는 공예트렌드페어가 오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제 11회를 맞는 올해는 공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데 착안, 대중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목표로 삼았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은 ‘2016 공예트렌드페어’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상호, Vintage Flower Side Table 1 & 2 610×610×600, 750×750×730(mm), 2016. [사진제공=KCDF]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CDF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공예를 특화해 보여주는 유일한 전시라는 점에서 유사한 다른 행사와 차별화된다.

올해 전시 주제는 ‘가치, 또 다른 새로움’으로 삼고, 공예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전시의 틀을 잡았다. 전시장은 ‘프리미어존’, ‘산업존’ 등 크게 2개 공간으로 나눠 구성한다.

1만㎥ 규모의 전시장 가운데에 위치하는 ‘프리미어존’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프리미어존 내 ‘주제관’에선 금속, 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활발하게 작업하는 장인과 공예가, 디자이너 25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창작공방관에서는 유망한 신진작가 62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마에스트로관’도 눈여겨볼 공간이다. 이 공간은 걸출한 공예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통도예의 현대화를 주도하는 김익영 도예가, 박영배 토목장, 현대미술과 공예를 넘나드는 신상호 공예작가 등 각자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공예 대가 9인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 기획을 총괄한 조혜영 예술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가들, 젊은 작가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는 분들을 마에스트로관에 초청했다”고 소개했다.

‘산업존’에서는 ‘공예의 산업화’를 시도한 작품이 전시된다.


김수영, 유기주전자 및 술상차림, 2016. [사진제공=KCDF]

한샘, 이도 등 리빙ㆍ유통브랜드들이 참여해 공예작가와 협업해 생산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 밖에 공예 분야에 특화한 국내외 주요 갤러리가 운영하는 전시관 등 전체적으로 690여개 전시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해외 갤러리 가운데는 1950년대부터 현대 도예를 수집한 ‘페린 컨템퍼러리 갤러리’와 핀란드의 ‘악틱 세라믹 센터’, 공예품으로 유명한 일본 가나자와 지역의 ‘갤러리 텐’ 등이 참가한다.

최정철 KCDF 원장은 “작년 전시에 나흘동안 5만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전시를 보여주고자 전문가들이 모여 오랜 기간 준비했다. 이번 행사가 대중과 작가, 기업이 함께하는 문화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일반권 8000원.

vick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