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전 세계적으로 신규 HIV 감염자는 2010년 이후로 줄고 있지만, 국내 HIV/AIDS 신고환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예방과 관리가 시급하다
1일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의 신규 HIV/AIDS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1152명이 신규로 신고됐으며, 내국인은 1018명, 외국인은 134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1080명, 여자 72명으로 15.0대1의 성비를 나타냈다. 내국인은 남자 974명, 여자 44명으로 22.1대1을, 외국인은 남자 106명, 여자 28명으로 3.8대1의 성비를 보였다.
연령 구성은 20대가 33.3%(38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4.1%(278명), 40대 18.8%(217명)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6.2%를 차지했다.
내국인은 20대가 34.5%(351명)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인은 30대가 36.6%(49명)로 가장 많았다.
신고한 기관은 병ㆍ의원 63.8%(735명), 보건소 26.6%(306명), 기타 9.6%(11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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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2015년 신규 신고 현황] |
2015년 현재 HIV/AIDS 내국인은 총 1만502명으로, 성별로는 남자가 92.7%(9735명), 여자가 7.3%(767명)으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남자 40~44세가 1454명, 여성 55~59세가 106명으로 신고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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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2015년 HIV/AIDS 내국인 현황] |
한편 전 세계적으로는 3670만명(오차범위 3400만~3980만)이 감염자로 살고있다. 지난해 210만명이 새로 감염되는 등 1983년 프랑스의 바레시누시와 몽타니에 박사가 HIV를 세계 처음으로 혈액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한 이후 7800만명이 HIV에 감염됐고, 3500만명이 AIDS관련 질환으로 사망했다.
한국의 신규 신고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반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HIV 감염은 2010년 이후 6% 떨어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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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글로벌 데이터] |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