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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자동 운전 기술과 딥 러닝 분야 생태계 조성에 역량 집중
인텔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11월 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전시회(LA 오토쇼) 기조 강연에서 인텔 투자 부문 인텔 캐피탈(Intel Capital)이 완전 자동 운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향후 2년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신규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이 자동차 관련 대형 전시회에서 기조 강연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장면이 연출된 이유는 자동차 시장이 인텔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증하는 것이다. 인텔은 이번 투자를 통해서 차세대 접속, 통신, 상황 인식, 딥 러닝, 보안, 안전성 등의 한계를 없애는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르자니크는 신규 투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교통을 꼽았다.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전성과 이동성, 효율성의 향상, 그리고 저비용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데이터의 가치를 이용해 자동 운전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도 투자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크르자니크는 자동차 및 IT 업계 다수의 청중 앞에서 “자동차 업계가 큰 변혁기를 맞았고, 유례없는 수준의 컴퓨팅, 인텔리전스 접속 성능이 필요해졌다.”고 장담했다. 이어서 “자동 운전차에는 각종 센서, 소나, 카메라,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Laser Imaging Detection and Ranging : 빛/레이저를 이용한 원격 탐사 기술 중 하나)가 적용되면서 매일 자동차 1대당 4000GB 이상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 업계는 이러한 데이터의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 운전차는 5년 전인 2011년에는 상상의 놀이기구로 여겨졌다. 하지만 2016년 현재 실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인텔은 미국에서 자동 운전 자동차가 실현되면 연간 1210억 달러 수준의 시간과 연료의 낭비를 줄이고 모든 사람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이동의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텔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인공지능 전략에 관한 기자 회견(Intel AI Day)를 갖고 머신 러닝, 딥 러닝 등의 새로운 컴퓨팅 모델을 활용한 인공지능을 실현하기 위한 인텔의 반도체,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크르자니크 CEO는 “현재 수십 억 대의 스마트 기기가 인터넷에 접속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그 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인공지능은 그러한 스마트 커넥트 단말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인텔은 그런 인공지능에 위한 완전한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인공지능용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고 사물인터넷 단말기용 반도체(아톰 프로세서 등), 5G를 겨냥한 통신 솔루션, 클라우드에서 머신 러닝이나 딥 러닝에 이용되는 반도체(제온, 제온 파이 등)의 클라이언트, 통신 서버 등 사물인터넷 생태계 전체에 반도체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어 등단한 인텔 상급 부사장 겸 데이터 센터 사업 본부 사업 본부장 다이안 브라이언트는 “2020년에는 인공지능에 필요한 컴퓨팅 성능은 지금보다 1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공지능에 필요한 연산 능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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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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