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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각 동주민센터에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 줄이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동주민센터에 연말을 앞두고 훈훈한 기부의 손길들이 끊이지 않아 주민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92세 반신마비인 치매 노모를 부양하는 64세 미혼인 아들은 4년째 난방시설이 없이 냉방에서 겨울을 보냈다. 이에 청룡동 주민센터(동장 이영래)는 이 위기가정을 발굴,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관악구회(구회장 성필언)의 보일러 바닥코일 시공과 기름보일러 설치 등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사진설명=한국열관리시공협회 관악구회가 청룡동 위기가정 집에 도배를 비롯 단열 시공을 하고 있다.]

보라매동(동장 주영경)은 관악소방서, 의용소방대의 도움으로 홀몸어르신 등 화재 취약계층 58가구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했고, 청룡동에서는 관악소방서와 롯데백화점 관악지점의 후원으로 150가구에 화재경보기 설치와 맞춤형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낙성대동(동장 고복희)의 ‘우리동네 단팥 ‘빵’ 터진 날’은 ‘장블랑제리’ 제과점의 후원으로 매월 400개의 단팥빵을 44세대(61명)에 배달하고 있다.

복지통장이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단팥빵을 전달해 주면서 안부도 살피고 있어 1석 2조의 효과와 더불어 낙성대동의 복지사각 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원동(동장 김학)에서는 신림중앙교회(담임목사 김후식)와 ‘저소득 가정 후원 MOU’를 체결하고, 교회 1층에서 운영 중인 카페 수익금 700만원을 저소득가구에 따뜻한 온정을 전달해 달라며 전액 기부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들의 따뜻한 정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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