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를 이긴 승마 선수의 아버지를 검찰이 조사하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승마인 기자회견’에서 “최 씨가 딸 정 씨를 국가대표로 만들기 위해 검찰까지 동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따르면 지난 2013년 4월 상주 대회에서 정 씨를 꺾고 1위를 차지한 김모 선수의 아버지는 검찰로부터 계좌 조사를 받았다.


김 선수의 아버지는 “우리 회사 두 군데 하고 직원들 통장 거래내역을 다 뽑아봤다. 세무조사나 그런 걸 하게 되면 움츠러들어서 사업이나 하냤나. ‘너 꼼짝하지 마라’ 이 말 같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있고나서 1년 뒤 정 씨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당시 정 씨는 기본기가 부족한데도 국가대표로 선발돼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