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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푸드빌 계절밥상, 토종종자 ‘구억배추’ 선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산지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한 밥상 ‘계절밥상’이 경북 상주의 박명의 농부가 재배한 구억배추 및 청년 농부 5인이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적극 선보인다.

김장배추 수확철을 맞아 선보이는 구억배추는 근래에 발견한 우리 토종배추다. 계절밥상은 경북 상주에서 토종종자를 지키며 농사를 짓고 있는 박명의 농부가 재배한 구억배추를 사용한다. ‘가을 배추 흑임자채소무침’과 ‘시골된장국’ 등을 통해 맛볼 수 있다.


‘구억배추’는 제주도 대정읍 구억리의 할머니 한 분이 대물림으로 심어오던 배추의 씨앗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이름이 붙었다. 일반 개량종보다 육질이 단단해 김치를 담그면 오랫동안 무르지 않고 아삭한 맛이 그대로 보존된다. 채소인 ‘갓’향이 은은히 돌며 고소함과 단맛도 지니고 있어 음식의 맛을 돋우는 데도 일품이다. 씨를 심은 뒤 가만히 둬도 속이 꽉 차도록 여무는 구억배추는 토종 중에 드문 ‘결구배추(잎이 여러겹 겹쳐 속이 드는 배추)’이기도 하다.

계절밥상은 14일부터 구억배추와 함께 우리 청년 농부 5인이 재배한 농산물도 적극 활용한다.

전남 강진의 김강석 농부가 재배한 작두콩차, 전남 진도의 곽그루 농부가 재배한 고구마, 전남 영암의 김태연 농부가 재배한 단감, 전북 익산의 배현진 농부가 재배한 고구마, 충남 서천의 조성근 농부가 재배한 감자다. 총 5명의 농부가 재배한 5종의 농산물 5톤 이상을 수매한다. 이는 계절밥상이 우리 농산물을 고객에게 적극 선보이고, 청년농가에도 도움이 되고자 진행하는 것으로 14일부터 재료 소진시까지 활용 예정이다.

한편, 2013년 론칭한 ‘계절밥상’은 우리 땅의 제철 건강 먹거리를 지속 발굴해 고객에게 소개하고, 농가와 상생을 적극 도모하는 한식 브랜드다. ‘한식 패밀리레스토랑’이라는 새로운 한식 시장을 창출한 계절밥상은 전국 각지의 농가들과 협의해 국내산 제철 농산물로 만든 메뉴를 적극 선보이고, 생산량이 점점 줄어가는 토종 농산물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계절밥상 매장 입구와 온라인 쇼핑몰에 농특산물 직거래 공간인 ‘계절장터’를 마련, 우리 농민들이 땀과 정성으로 가꾼 농축산가공식품 80여종을 직접 홍보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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