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베스트셀러 김제동, “제가 정치 얘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김제동의 책 ‘그럴 때 있으시죠?’가 베스트셀러 2위로 올라섰다.

예스 24집계에 따르면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나무의마음)는 2위로 껑충 올라서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부’(문학수첩)를 위협하고 있다.

내는 책마다 주목받는 김제동의 이번 ‘그럴 때~’는 누구나 평소에 느끼는 생각들을 자신의 예를 통해 예의 솔직함으로 털어놓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책에서 “뭐가 불안한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불안하고, 피곤해 죽을 만큼 일하는데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고, 가족을 사랑하지만 만나면 도망가고 싶고, 애인이나 친구 또는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기도 하고, 하루도 쉬운 날이 없구나 싶은.....왜 그런 이야기들”이라며, 이 책을 통해 믿음과 세상을 살 만하다고 느끼는 그런 희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을 정치적이라고 보는 시선에 대해 “저에게 사회문제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귀결되는데 제가 사회문제를 말하면 정치적이라며 비난받을 때도 있다”며, “하지만 저는 민주공화국의 시민은 모두 정치적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 삶의 조건을 결정짓는 정치에 주권자인 우리가 관심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제가 정치 얘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한가지에요.함께 행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게 다에요.”라고 털어놨다.

책에선 군대에서 씩씩한 군가 대신 우울한 노래를 불러 김빠지게 한 일, 무대 위가 아닌 평소에는 상대방 눈도 못맞추고 말도 잘 안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자기 고백, 사람에겐 치명적이어서 슬픈 독버섯의 자존감을 살려준 친구 버섯들의 얘기를 통해 누구나 살아갈 만한 이유가 있음을 들려준다.


한편 김제동은 책 앞에서 인세와 관련, 모두 아이들을 위해 쓴다고 털어놨다.

/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