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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 촛불집회] 경찰, 시위자 23명 연행…26명 부상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서 경찰과 시민 26명이 다치고 시위자 2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100만명이 집회에 참가(주최측 추산)하는 등 2000년 이후 최대규모로 열렸지만 큰 물리적 충돌없이 평화롭게 끝나다는 평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서 일부 참가자가 청와대 방면 진출을 시도하며 경찰과 장시간 대치하다 연행자와 부상자가 나왔다.
12일 오후 ’3차 주말 촛불집회‘ 도중 서울 종로구 내자동로터리 앞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간 충돌이 발생했다. 사진은 차벽을 밀고 있는 참가자들. 구민정 기자/korean.gu@

참가자 가운데 8000여명은 오후 7시30분께 행진 종착지인 종로구 내자동로터리에서 청와대 방면을 차단한 경찰과 대치했다. 이 가운데 1000명가량이 도로를 점거한 채 밤새시위를 이어갔다.

경찰은 여러차례 해산명령을 하다 13일 오전 2시30분께 본격 해산작전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도로를 점거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23명이 연행돼 조사받고 있다. 오전 4시15분께 율곡로와 사직로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양측 간 대치 도중 경찰 4명과 시민 2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큰 부상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비선 실세’ 의혹이 본격 불거진 이후 세번째 주말집회인 이번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0만명, 경찰 추산 26만명이 참가했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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