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이날 공개한 특허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USPTO에 게재된 이 특허의 이름은 'AR 맵(No.9,488,488)'으로 이 기술은 아이폰의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AR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거리 이름과 관광명소 등의 정보를 아이폰의 카메라로 촬영하면 디스플레이 영상과 이 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사실 애플은 이전부터 AR 기술에 대해 관심을 표명해왔다. 또 AR 앱 기술에 대한 특허는 이미 2011년 취득한 바 있다.
또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AI와 AR 기술에 대해 "애플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지난달 아이폰7에 용도가 불분명한 'ICE5LP4KF'라는 칩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 '미스테리 칩'으로 아이폰7에 가상현실(VR)이나 AR 등의 기능 추가가 가능해 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 미스테리 칩은 미 반도체 기업인 래티스 반도체(Lattice Semiconductor)가 제작한 것으로, 단말기에 탑재된 이후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이 가능한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칩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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