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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해외 밀반출하던 아이돌 출신 연기자 검거
- 캐나다 입국 시 적발

- 케타민, 대마, 엑스터시 등 양성반응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가방 속에 숨겨 캐나다로 밀반출하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됐다. 이를 조사하던경찰은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해 판매하거나 흡입한 일당을 검거헀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전직 아이돌 출신 연기자 박모(24)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대마초를 판매하고 영국에서 대마 씨앗과 재배시설을 구입해 자택에서 이를 재배, 유통한 일당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월 박씨는 케타민을 가방에 숨겨 캐나다에 입국하려 했으나 밴쿠버 공항의 보안요원에 적발돼 입국을 거부당했다. 경찰은 밴쿠버 주재관으로부터 이같은 통보를 받고 박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소변 간이시약 검사 결과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고 박씨의 차량에서 발견한 미량의 약품과 박씨의 소변, 모발을 국과수에 정밀감식 의뢰한 결과 대마와 케타민 뿐 아니라 엑스터시 양성반응이 나왔다. 박씨는 이들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실토했다.
박씨를 상대로 케타민과 대마초 구입 경로를 캐물은 경찰은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최모(26)씨를 붙잡아 조사했고 최씨는 박씨, 언니와 지인인 요가 강사 등과 함께 강남 호텔과 가평 리조트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실시간 위치 추적 끝에 판매자 임모(25) 씨와 정모(32) 씨를 검거헀다. 정씨는 인터넷을 통해 영국에서 대마 씨앗을 국제우편으로 밀반입해 자신의 빌라에서 재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임씨와 정씨를 구속하고 박씨와 최씨 등 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달아난 일당 2명은 추적중에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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