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러시아 외무부 차관“美 대선기간 트럼프 캠프와 접촉했다”
美선거 개입 논란 다시 불거질 듯

러시아가 미국 대선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캠프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이를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을 돕기 위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러시아와 트럼프 팀이 선거 기간 접촉했다”며 “선거 이후에도 트럼프 행정부 직원들과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의 호프 힉스 대변인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번 선거 기간 발생한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해킹은 러시아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러시아와 잘 지내면 좋다”, “대통령이 되면 취임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푸틴은 트럼프 당선 확정 직후 이례적으로 빠르게 축하 전문을 보냈다.

그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트럼프 당선인의 친러 성향을 물고 늘어져왔다. 힐러리는 1차 TV토론 당시 “푸틴이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대한 해킹을 지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WP는 “트럼프 당선인의 푸틴에 대한 긍정적 발언과 과거 러시아에 대한 투자로 인해 트럼프와 러시아의 커넥션이 논란이 돼왔다”고 지적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