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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화당, 백악관ㆍ의회 모두 장악하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 대통령과 상원의원 등에 대한 선거가 8일(현지시간) 동시에 치러진 가운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유력한 한편, 상원 역시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 시대의 ‘여소야대’ 정국이 끝나고 공화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으로 9일 오전 1시 10분 현재 트럼프는 24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대선 승리를 위한 ‘매직넘버’가 27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6명의 선거인단만 추가로 확보하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힐러리는 21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

한편 AP 통신은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선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대선은 물론이고 상원의원 선거까지 승리로 이끌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이제 남은 선거인단은 79명이다.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나머지 8개 주 가운데 상당 부분을 승리로 가져간다면 힐러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

개표가 진행 중인 주들을 살펴보면, 미네소타(선거인단 10명), 메인(선거인단 4명) 등은 블루스테이트(민주당 우세주)로 분류된다. 다만 현재 이 두 곳은 3%포인트도 안되는 격차로 트럼프가 힐러리를 쫓고 있어서 결과를 장담하기 힘들다. 메인의 경우 승자독식제가 적용되지 않는 주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지더라도 선거인단을 일부 가져갈 수 있다.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 위스콘신(10명), 미시간(16명), 펜실베이니아(20명), 뉴햄프셔(4명)는 경합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들 5개 주 가운데 뉴햄프셔를 제외하고는 모두 트럼프가 작은 격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뉴햄프셔는 힐러리가 앞서고 있지만, 0.1%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아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알래스카(3명)는 레드스테이트로 개표율 28% 현재 트럼프가 15%포인트 격차로 앞서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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