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으로 9일 오전 1시 10분 현재 트럼프는 24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대선 승리를 위한 ‘매직넘버’가 27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6명의 선거인단만 추가로 확보하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힐러리는 21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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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이제 남은 선거인단은 79명이다.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나머지 8개 주 가운데 상당 부분을 승리로 가져간다면 힐러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개표가 진행 중인 주들을 살펴보면, 미네소타(선거인단 10명), 메인(선거인단 4명) 등은 블루스테이트(민주당 우세주)로 분류된다. 다만 현재 이 두 곳은 3%포인트도 안되는 격차로 트럼프가 힐러리를 쫓고 있어서 결과를 장담하기 힘들다. 메인의 경우 승자독식제가 적용되지 않는 주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지더라도 선거인단을 일부 가져갈 수 있다.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 위스콘신(10명), 미시간(16명), 펜실베이니아(20명), 뉴햄프셔(4명)는 경합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들 5개 주 가운데 뉴햄프셔를 제외하고는 모두 트럼프가 작은 격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뉴햄프셔는 힐러리가 앞서고 있지만, 0.1%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아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알래스카(3명)는 레드스테이트로 개표율 28% 현재 트럼프가 15%포인트 격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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