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가 후반으로 향해 가고 있는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가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선거인단 209명)을 앞서고 있다.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는 270명이다.
또 NBC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와 힐러리는 각각 244명과 20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뉴욕타임스(NYT) 트럼프와 힐러리가 각각 222명과 20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95%라며 ‘매우 유력하다’(very likely)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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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결과는 선거가 마감된 동부에서부터 시작돼 줄곧 박빙으로 흐르다가, 트럼프가 플로리다ㆍ오하이오ㆍ노스캐롤라이나 등 주요 경합주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힐러리 역시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선전했지만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이후 블루스테이트(민주당 우세주)가 몰려있는 서부 지역 개표가 시작되면서 힐러리가 상당 부분 따라잡았지만 역전까지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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