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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롯데, 보바스병원 인수 계약…“순수 사회공헌” 예의주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호텔롯데는 4일 오전, 보바스기념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 인수를 위한 본 계약(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순수 사회공헌용이다’, ‘다중 경영포석이다’, ‘제3 형태의 자산투자이다’ 등등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호텔롯데가 표방한대로 소외계층 의료봉사와 지원활동에만 충실할 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호텔롯데는 지난 10월 19일 늘푸른의료재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된 후 양해각서(MOU) 체결, 현장 실사 등의 인수 절차를 밟아왔다.

롯데측은 본 계약 체결 이후 법원의 회생 계획인가 승인을 받는 즉시 늘푸른재단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 신속히 착수할 계획이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호텔은 푸르메재단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후원, 산정호수 노인요양센터 봉사단 활동 등 그동안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앞으로 보바스기념병원의 인프라를 통해 소외계층 및 취약층에 대한 의료봉사와 지원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 판교에 있는 보바스기념병원은 2002년 영국 보바스재단으로부터 병원명 사용을 인증 받았다. 노인 및 뇌성마비 아동들의 재활에 헌신하고 선구적으로 보바스 치료접근법을 제시한 보바스 부부의 정신을 기념하여 설립됐다.

부지면적 총 2만4300㎡(약 7400평)에 연면적 약 3만4000㎡(약 1만250평) 규모로 550여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 날 분당 보바스기념병원에서 진행된 출연 계약 체결식에는 호텔롯데 송용덕<사진 오른쪽> 대표이사 사장과 늘푸른의료재단 권순용<사진 왼쪽> 관리인, 롯데그룹 비젼전략실 임병연 실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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