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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어졌다던 ‘박근혜 백’ 1600만 원에 계속 팔리는 중?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의 브랜드 ‘빌로밀로’가 제작해 ‘박근혜 백’으로 알려진 가방과 유사한 제품이 1000만 원이 넘는 고가에 여전히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 씨의 브랜드 ‘빌로밀로’는 2년 전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매일경제는 국내 가방 브랜드 ‘호미가’가 ‘VIP Bag’이라는 이름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박 대통령이 들었던 타조가죽 핸드백과 같은 재질에다 디자인도 비슷하다.

제품 설명에는 “최초는 언제나 유의미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탄생한 여성 VIP께서 착용하고 있던 모습이 한 기자의 사진에 포착돼 한국 사회에 많은 화제를 일으킨 바로 그 핸드백.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지만 그 명성은 영원하다”는 홍보 문구가 게재돼 있었다.

제품 가격은 1만4000 달러로 한화 약 1600만 원 선이다. 현재 해당 제품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황이다.

당초 ‘박근혜 백’은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행사에 들고 나온 것이 포착돼 화제를 일으켰다. 처음에는 ‘호미가’의 제품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추후 고영태 씨가 설립한 ‘빌로밀로’의 제품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호미가’ 측은 ‘박근혜 백’이라는 별명으로 반사이익을 얻자 아예 대통령을 의미하는 ‘VIP’라는 단어를 사용해 마케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는 “이미 시중에 비슷한 디자인들이 많이 출시돼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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