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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돌아온 우즈가 신경쓰여”
-WGC시리즈 HSBC 챔피언스



타이거우즈가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했다. ‘멘탈붕괴일 것이다’, ‘사업에 전념할 모양이다’ 등등 말들이 많았지만, 타이거우즈는 최근 다소 여유있는 모습으로 복귀를 천명했다.

세계 6대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WGC 시리즈에서 우즈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18승을 올려, 2위그룹을 압도적인 차로 제치고 역대 최다승을 기록중이다.

이에 매킬로이가 칭찬같은 견제를 하면서 신경전에 불을 붙였다.

그는 대회 출전을 위해 중국에 도착한 뒤 “우즈가 우승을 한 이유는 단 하나, 그는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말을 하기에 앞서 “경기 방식이 우즈의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18승을 도왔다”고 실력 이외의 변수를 들고 나왔다. 맥킬로이는 “우즈를 깎아내릴 생각은 없지만 컷 탈락이 없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된다”고 말했다. 경기 조건은 모든 선수 다 마찬가지인데, 굳이 맥킬로이가 이렇게 말한 것은 ‘신경전’에 다름 아니라는 촌평이 많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제프 오길비(호주)가 겨우 3승으로 우즈를 뒤쫓고 있고 ‘칭찬 같은 딴지’를 건 매킬로이는 2승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이번에 나이키를 버렸다. 나이키는 오랜 우즈의 상징이기도 하다. 물론 나이키사가 지난 8월 용품시장 철수를 발표하면서, 매킬로이가 어쩔수 없이 다른 클럽을 사용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하다. 그렇다고 쓰지 않을 이유도 없다.

우즈의 경우 나이키사가 용품시장 철수를 발표한지 한참 뒤의 시점, 즉 당초 복귀전으로 잡았던 세이프웨이오픈 직전 자신의 재단에서 개최했던 타이거 우즈 인비테이셔널 클리닉 시간에는 나이키 클럽을 사용했었다. 매킬로이는 이번에 테일러메이드를 잡았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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