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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중부서 두차례 연속 지진…최대 규모 5.9로 경주와 비슷
[헤럴드경제]이탈리아 중부에서 26일 밤(이하 현지시간) 강력한 지진이 두 차례 연속 발생했다.

이탈리아 국가지진화산연구소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0분께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주의 마체라타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후 약 2시간 지난 오후 9시18분 첫 지진보다 더 강한 규모 5.9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1차 지진의 진앙은 마르케 주 마체라타 근처의 산간 마을 비소 남서쪽 7㎞ 지점으로 파악됐다. 2차 지진은 움브리아주 페루지아와 마체라타 사이로 나타났다고 이탈리아지진화산연구소는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1차 지진의 진앙인 비소에서 2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현지 시간이 밤이라 피해 규모 파악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지진의 진동은 수도 로마를 비롯해 진앙과 인접한 페루지아, 아시시 등 이탈리아 중부 전역에서 감지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8월 24일에도 이번 지진의 진앙과 비교적 가까운 아마트리체, 페스카라 델 트론토 등 중부 산악 지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일어나 300명 가까이 사망했었다.

지진 전문가들은 이날 두차례 지진을 당시의 여진으로 보고 후속 피해가 잇따를 가능성을 우려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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