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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공산당 6중전회 내일 개막…화두는?
[헤럴드경제] 시진핑(習近平) 1기(2012~2016년) 체제의 정책을 총결산하고 차기 지도부의 구성방안을 타진하게 될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가 2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6중전회는 시 주석의 이른바 ‘4대 전면’(四個全面) 지침의 하나인 전면적인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과 반(反)부패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영 신화통신은 6중전회의 주요의제로 중앙정치국 보고와 종엄치당 관련 중대사안 점검, 당내 정치생활 준칙 제정, 당내 감독조례 수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중국 언론들 사이에서는 6중전회가 반부패에 관한 제도화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중국이 앞으로 반부패 개혁드라이브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 주석 스스로도 6중전회를 목전에 두고 각종 회의와 행사를 주재하면서 반부패와 각 분야의 개혁에 대한 지침과 방향을 잇따라 제시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11일 국유기업의 당건설 업무회의에서 “공산당의 국유기업에 대한 영도(지도)를 확고부동하게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21일 대장정 승리 80주년 기념식에서는 역경을 이겨낸 대장정 정신을 강조하며 “새로운 장정의 길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년 가을 개최되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6중전회에서는 또한 중앙 당정기관의 주요 인사가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19차 당대회에서는 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제외한 5명이 은퇴할 예정이어서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6중전회에서 ‘1인지도 체제’ 등극을 공식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onli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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