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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에 사원…밤엔 사장님”…日 정부 “한 직장 일만 말고 원하는 부업ㆍ겸업 확대를”
[헤럴드경제]일본 정부가 회사원이 원하는 부업이나 겸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기업 환경 조성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사히신문은 회사에 근무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좀 더 용이하게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침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는 많은 기업이 사원의 부업과 겸업을 취업규칙으로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지만, 의식을 개선해 일하는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기 위한 것이다.

1개의 기업에서 정년퇴직하는 종신고용제가 주를 이루다 보니 일부 기업에서 인재를 독점한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로토제약은 올해부터 사원에게 타사나 비영리단체(NPO) 등에서 일하는 것을 허용하는 ‘사외 챌린지 업무 제도’를 시작하는 등 일부 기업에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토제약에선 사원 1500명 중 100명이 겸업을 희망했다.

그러나 2014년 일본 중소기업청이 4500개사를 대상으로 부업과 겸업 허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8%가 허용한다고 답하는 데 그쳤다.

사원으로선 본업에 소홀하게 되거나 과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 기업으로선 강한 귀속의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현장에선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정부는 겸업과 부업을 확대하는 가이드라인에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시간 관리 규칙도 담을 계획이다.

onli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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