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지난 5년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읽은 시집은 어떤 게 있을까. 인터파크도서가 지난 5년 간(2012. 1. 1~2016. 9. 25)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 톱 10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은 김재진의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로 나타났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로 잘 알려진 저자가 저마다 인생의 무게를 지고 삶의 길을 뚜벅뚜벅 걷는 이들을 격려하는 9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2위는 류시화가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서기관에서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유무명 작가들의 시를 묶은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 차지했다. 이어 신현림의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하상욱의 ‘서울 시’, 고은의 ‘순간의 꽃’ 순으로 지난 5년간 독자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와다리에서 나온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김준의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 ’,박준의‘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광수의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도 10위안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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