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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기대수명 첫 평균 80세 돌파...남 80세, 여 86세
-인구보건협회의 ‘2016 세계인구현황’…세계 인구 74억명 넘어서

-한국 기대수명 남성 80세, 여성 86세…65세 이상 인구 비율 14%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한국의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1.3명으로 세계 평균인 2.5명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출산율은 전 세계 국가 중 꼴지에서 4번째에 해당한다.

인구보건협회가 19일 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6 세계인구현황’에 따르면 나라별 인구수는 중국이 13억823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인도가 13억2680만명, 미국이 3억241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 세계 총인구는 74억 3300만명으로 집계돼 지난 해보다 약 8400명이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인구수로 세계 27를 차지했고 인구는 5050만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에선 일본이 27%로 가장 높았다. 이탈리아가 23%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14%로 51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 평균 기대수명(2015~2020년)은 남성이 69세, 여성이 74세로 작년과 같았다. 중국, 홍콩, 스위스, 아이슬란드는 남성 평균 기대수명이 82세로 세계 평균보다 높았고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는 여성 기대수명이 87세로 나타났다.

한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80세, 여성 86세로 작년보다 남성은 2세, 여성은 1세가 증가했다.

한편 전 세계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2.5명이었으며 출산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는 출산율이 7.5명인 니제르였다.

한국의 출산율은 1.3명으로 최저출산율인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몰도바(1.2명) 다음으로 뒤에서 4번째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모성 사망자 숫자는 출생아 10만 명당 11명으로 나타난 반면 북한은 82명으로 8배 정도 차이가 났다.

보고서는 “개발도상국에서는 매일 4만7700명의 여성 청소년이 18세가 되기 전 결혼해 교육 기회도 잃고 가정폭력, 강제적인 성관계, 성병 감염 등의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고 밝혔다.

‘10살 소녀들이 만드는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작된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여성 청소년들이 건강할 기회, 적절한 교육을 받을 기회, 삶을 스스로 선택할 기회에 주어져야 한다며 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 인권, 복지 분야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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