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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적 기억과 공공성, 그리고 공생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졸업전
13일까지 대학내 청파갤러리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우리는 같은 공간에 대한 비슷한 기억을 갖는다. 공항은 재회와 이별의 장소고, 병원은 질병과 회복 그리고 탄생과 죽음의 공간이다. 이처럼 인간과 공간 사이의 관계적 의미를 형성해온 집단적 기억을 되짚어보고 이를 활용한 공간 디자인은 어떤 모습일까.
이에 대해 대학생들이 나름의 답을 제시했다.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학생 29명(공간전공 18명, 건축전공 11명)이 졸업전시를 연다. 전시의 대 주제는 ‘집단적 기억과 공공성’ 그리고 ‘공생’이다. 전자에 대해서는 공간디자인 전공자들이, 후자에 대해서는 건축 전공자들이 답을 구했다.
‘공생’은 2016년엔 어울리 않는 고민일 수 있다. 집단보다 개인이 더 중요한 현대인에게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타인의 영역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은 인간관계속의 사전적 의미에 천착하지 않고, 건축물과 대지의 관계에서 답을 구하고자 했다. 낯선 대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직접 대면하고 새로운 공생의 방법을 제시한다.
전시는 13일까지. 숙명여대 르네상스플라자 1층 청파갤러리에서 열린다. 대학생들의 재기발랄함이 신선하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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