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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리ㆍ힐링 백화점’ 1만리 코리아둘레길 윤곽 나온다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총 길이 4500㎞에 달하는 ‘코리아 둘레길’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는 작업이 민ㆍ관 전문가들의 참여속에 본격화하고 있다.

‘코리아 둘레길’은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동해 해변 ‘해파랑길’ 770㎞ ▷동서를 잇는 비무장지대 청정지역 트레킹길 ▷서해 해안누리길 ▷서부산 가덕도 갈맷길에서 전남 목포로 이어지는 한려수도ㆍ남도 해안누리길 등을 망라하는 워킹ㆍ트레킹 길이다.


[해파랑길]

정부는 지난 6월 17일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코리아 둘레길’을 제시한데 이어, 7월12일 지방자치단체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연 바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큰 그림을 그려놨다면, 이제부터는 전문가들이 나서서 나뭇잎과 꽃을 수놓기 시작했다.

대토론 멍석은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위원장 양병이)와 사단법인 ‘한국의 길과 문화’ 등 민간이 깔았다.

두 기관이 주최, 주관하는 코리아둘레길 심포지엄 ‘아름다운 대한민국, 두발로 발견하라!’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걷기여행길 전문가와 관련 단체, 동호인, 언론사 관계자, 일반인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코리아둘레길의 길잇기와 향후 관리운영방안’ 기조발표자로 나선 윤문기 한국의 길과 문화 사무처장을 비롯해 김영록 여행작가, 구본희 걷기마니아, 신정섭 생태문화연구소장, 김성배 법대 교수, 안은주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무국장, 이상윤 사단법인 숲길 상임이사, 임현 사단법인 구불길 이사, 황안나 작가와 일반인 등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윤문기 사무처장은 길과 문화자원들을 연결해 하나의 큰 브랜드를 구축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성격의 코리아둘레길 사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역사문화콘텐츠, 스토리와 함께 하는 걷기여행은 이제 치유(힐링)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여행 흐름(트렌드)이 되었다”면서 “상품만들기 프로젝트를 온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형으로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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