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의 대형 옥외광고판에 접속해 포르노 영상이 상영되도록 한 20대 남성이 최고 징역 12년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다.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전자상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IT 기술자인 사무데라 알 하캄 랄리알(24)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무데라는 이달 1일 오후 남부 자카르타 지역에 설치돼 있던 24㎡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광고판에 무단으로 접속해 일본산 포르노 영상을 상영한 혐의를 받고있다.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을 통해 검거된 사무데라는 “오류 때문인지 광고판 화면에 접속용 ID와 패스워드가 떠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접속했다가 문제가 생겼다”고 진술했다. 자카르타 경찰청장은 사무데라가 최고 6년형과 10억 루피아(약 8600만원) 이하의 벌금을 규정한 전자상거래법이나, 최고 12년형이 선고될 수있는 포르노그래피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