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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냅챗 내년 3월 기업공개 추진…기업가치 최소 28조원 전망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사진ㆍ영상공유 소셜미디어 ‘스냅챗’이 내년 3월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업가치는 최소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Snap Inc.)이 상장을 위한 서류작업 중이라며 계획대로 기업공개가 이뤄질 경우 기업가치는 250억달러(약 28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냅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특히 일정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사진이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는 특성 덕분에 크게 인기를 끌었다.

스냅챗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6000만달러였던 스냅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억5000만∼3억5000만 달러로 설정했다고 올해 초에 공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목표는 이미 달성했다.

WSJ는 내년 3월에 기업공개를 하게 되면 기업가치가 250억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자금모집에 나섰을 때 178억달러로 평가됐던 것과 비교하면 70억달러가 더 불어나는 셈이다. 또 페이스북이 2013년 인수 의사를 보이며 제시한 30억달러의 8배 이상이다.

스냅챗의 기업공개 계획은 최근 정보기술(IT) 기업의 기업공개가 가뭄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금융시장 정보제공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를 한 IT기업은 19개에 그쳤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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